스톰게이트'들'의 개발 상황 살펴보기(네, 그 스톰게이트 맞습니다)

스톰게이트 플레이어 여러분, 안녕하세요.
드디어 말씀드릴 때가 됐네요.
여러분 말씀이 옳았습니다.
저희 게임 스톰게이트에 정작 스톰게이트는 없었습니다. 오프닝 시네마틱에서 불타오르는 빨간색 구체와 꿈속에서 보이는 것 외에는 그냥 분위기로 느껴질 뿐이었죠.
이제 모든 게 달라집니다. 너무나도 당연하고, 오래전부터 많은 분들이 요구해 주셨고, 확실한 존재감 때문에 게임 이름까지 거기서 따와야 했던 콘텐츠가 곧 게임에 적용됩니다.
맵을 뒤흔들고, 부대를 궤멸시키고, 전략을 뒤틀어 버릴 새로운 기능 "스톰게이트"가 1vs1에 도입됩니다... 그리고 조만간 다른 모드에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잘 가요, 크립 캠프.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많은 분들이 몇 번이나 말씀하셨죠.
"크립 캠프를 공략할 가치가 없는 것 같아요."
"너무 위험해요."
"저 악마는 왜 바위를 지키고 있는 거죠?"
저희는 여러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밸런스에 가장 적합하고 사려 깊은 해결책을 내놓았습니다. 크립 캠프를 삭제하는 것이죠.
이제 사라졌습니다. 완전히요. 타노스가 손가락을 튕긴 것처럼, 존재가 지워졌습니다. 확실하게 하려고 휴지통도 비워 버렸습니다.*
그 대신에 뭘 추가했을까요? 조금 더 상호작용이 뛰어나고, 훨씬 더 좋은 보상을 주고, 더... 스톰게이트에 어울리는 걸 추가했습니다.
(*모든 크립 캠프가 사라진 건 아닙니다. 이번에는 본야드와 브로큰 크라운, 그리고 신규 맵 엣지 오브 오블리비언 등 래더 맵 3개의 크립 캠프가 교체되었습니다. 커스텀 게임의 다른 맵에는 아직 크립 캠프가 남아 있습니다.)
스톰게이트가 무엇인가요?
악마의 침공을 겪은 후 혼란과 전략이 지배하는 미래 세계를 상상해 보세요. 몇 분에 한 번씩 거대한 비전 폭풍이 생성한 에너지로 인해 전장에 빛나는 스톰게이트가 나타납니다. 스톰게이트가 맥동하며 여러분을 부릅니다. 전투를 갈망합니다.
스마트한 플레이어라면(아니면 그저 상대방보다 빠른 플레이어라면) 그 부름에 응답하고 스톰게이트를 열어야 합니다.
스톰게이트는 전장의 주요 지점에 생성되어 양쪽 플레이어 사이의 줄다리기 방식 전투를 유도합니다. 그렇게 확실한 분쟁 지점을 생성해서, 대규모 전투로 이어지게 해줍니다. 스톰게이트가 활성화된 후에 가장 많은 피해를 준 플레이어가 스톰게이트를 점령할 수 있습니다.
왜 스톰게이트를 두고 싸워야 하나요?
세 단어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전리품 때문이죠.
스톰게이트를 차지하고 개방하면 무작위 보상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보상은 "엑소 공격력 +2" 같은 평범한 보너스가 아닙니다. 첫 번째 스톰게이트는 티어 1 보상을 제공해 줍니다. 두 번째는 티어 2를 주고요. 이후 모든 스톰게이트는 게임의 승리에 기여할 티어 3 보상을 줍니다.
어떤 보상이냐고요? 게임의 흐름을 바꿔 줄 다음과 같은 보상이죠.
- 소울포지 성물 - (티어 1) 다크 크리에이션을 사용하여 아군 유닛을 복제합니다. 역시 밸런스가 딱 맞네요.
- 스카이 헌터 – (티어 2) 공중 유닛을 좋아하고 기절 능력이 있는 골렘입니다.
- 보이드 프라울러 – (티어 2) 무리를 짓고 어둠 속에서 절벽 위를 뛰어다니며 간격을 줄이는 살상 야수들입니다.
- 스웜 머더 – (티어 3) 쉬지 않고 스웜링 무리를 뱉어냅니다.
- 스톰콜러 성물 - (티어 3) 회오리치는 소용돌이를 통과하는 모든 것에 피해를 주는 디멘셔널 스톰을 생성합니다. 네, 뭐 어때요?
모든 스톰게이트에서 높은 위험과 좋은 보상을 두고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스톰게이트를 그냥 무시해 버리면 어떨까요? 뭐, 그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겠죠. 외롭고, 느리고, 아마 패배할 게 분명한 전략이요. 어쨌든 여러분이 결정할 몫이니까요.
전략의 진화
스톰게이트는 단순히 반짝이는 새 장난감이 아닙니다. 테스트해 보니 플레이어들이 스톰게이트를 중심으로 플레이 방식을 새롭게 진화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압박 방향을 바꾸고, 병력을 분할하고, IQ 200에 어울리게 스톰게이트를 저격하면서 그와 동시에 본진을 방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때때로 정말 멋지게 폭발하기도 했고요.
그런 게 발전이죠!
스톰게이트는 단순한 신규 기능이 아닙니다. 1vs1, 나아가 모든 모드를 개발팀이 바라는 방향으로 옮기는 과정입니다. 스톰게이트 덕분에 1vs1 대전은 더 역동적이고, 더 재미있고, 또 그만큼 좋은 쪽으로 예측 불가능한 경기가 될 것입니다. 게임이 먼저 기지 4개를 건설해서 상대를 서서히 말려 죽이는 과정이 아니라, 위태로운 순간에도 결정적인 선택을 통해 역전을 노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됩니다.
아주 큰 변화이지만, 아직 시작에 불과합니다.
개발팀에서는 이미 새로운 보상 유형의 프로토타입을 생성하고, 스톰게이트의 타이밍을 조정하고, 또 팀 형식에서 게임이 어떻게 바뀌는지 테스트하고 있으니, 스톰게이트에 대한 여러분의 피드백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번 확인해 보시고, 공식 Discord에서 의견을 말씀해 주세요. 스톰게이트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한국 시간 기준으로 이번 토요일 오전 2시에 Reddit AMA에서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개발진이 신규 기능에 대한 여러분의 질문에 모두 대답해 드릴 겁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지금 질문을 남겨 주세요!
마지막 생각
"스톰게이트는 어디 있는 거죠?"라고 많은 분들이 물어보셨죠.
네, 여기 있습니다.
커다랗고, 빛나고, 엄청난 힘(과 고통)이 가득하죠!
이제, 공식적으로... 스톰게이트에 스톰게이트가 열렸습니다.
게임이 더 재미있어졌으면 좋겠네요!